몇 달 전에 화분을 키우며 하나님께서는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홍콩야자 나무를 키우며 잘 자라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뻤답니다.
그런데..........어느 날...
뒤에 화분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걷다가 발로 차서 화분이 쓰러져 버렸습니다ㅜㅜ
화분에 흘린 흙과 자갈을 주어 담으며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있던 화분을 테이블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또 어느 날........
잠깐 방을 닦다가 테이블을 살짝 들었는데 홍콩야자 나무 화분이 떨어졌습니다.....
악....>_< 큰일이다....ㅠㅠㅠ
다시 흙을 주어 담고 올려놨습니다...홍콩야자 나무야 미안해ㅠㅠ
하지만 그때부터 홍콩야자 나무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잎이 하나씩 뚝뚝 떨어지고...말라갔습니다...
기도하며 햇빛을 주고 영양 흙을 부어줘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ㅠ 오히려 건드리니 남은 잎 마저 뚝뚝 다 떨어졌습니다ㅠ
아무래도 뿌리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화분에 흙을 파 보았습니다...
그랬더니.......뿌리가 썩어 있었습니다... 더이상 잎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ㅜㅜ
마음이 아팠습니다....홍콩야자 나무를 아무렇게나 대해서 자백도 되었습니다...
이젠 나머지 있던 잎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홍콩야자 나무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은 뿌리가 흔들리면 더이상 그 나무를 통해 잎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처럼..
나와 주님과의 관계도 마찬 가지 이겠구나...
나의 뿌리를 흔들어 놓는 것이 있다면 즉시 제거하고 항상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잎이 자라게 하는 가장 중요한 뿌리....
나에게 있어서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
뿌리와 같은 주님과의 교제에 시간을 들이고 가꾸겠습니다!!
홍콩야자 나무야 미안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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