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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끙아를 기다리다가ㅋㅋ 죄사함의 은혜를 깨달았어요 - 네비게이토선교회 서울 C지구


이제 막 백일을 넘긴 아가가 있어요
모유 먹는 아가라 끙아가 조금 불규칙하긴 한데요 
이번주만해도 3일동안 끙아를 안해서
얘가 언제 끙아를 할까...
제가 엄청 기다렸어요ㅋㅋㅋㅋㅋ

똥을 언제쌀까..
분명히 똥이 많을텐데..
쟤 뱃속이 얼마나 답답할까
싸면 얼마나 시원하고 편안할텐데 왜안쌀까..
똥은 참는게 아니야
언능 똥 싸자!
전전긍긍
똥싸기만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근데...
하나님 마음도 이러시겠구나

나에게 죄가 있으면 바로 아실텐데
쟤가 빨리 죄를 씻어야하는데...
죄 있으면 괴로울텐데
빨리 버려야하는데
그래야 쟤가 시원할텐데
얘야 나에게 나아오너라
나는 받아줄 준비 다 되어있단다

사유하기를 즐기시며(시 86:5)
영어로 보면 "ready to forgive"
주님은 똥같은 내 죄 받을 준비를 항상 하고 계신 분.

아가가 스스로 똥을 못닦으니까
제가 닦아주는데요, 조금의 남김도 없이
깨끗하게, 보송보송하게 씻겨줘요.

마찬가지로
저 스스로는 죄를 해결할 수 없는데
주님이 닦아주셔야지만 깨끗해질수 있더라구요.
똥싸고 기분좋아하는 아들 보면 제 맘도 상쾌하고 기뻐요

주님도 그러시겠구나..
내가 죄에서 자유함 누리면 주님도 상쾌해하시는구나...
죄사함의 은혜 묵상하면서
정말 은혜로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