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우연한 사건이 아니다!
십자가 사건은우연이 아니었다.
창조주의 실수로 인한 사고가 아니었다.
전혀 예기치 못한 비극도 아니었다.
갈보리언덕의 사건은 파멸로 치닫고 있는 세상에 대한 임시방편의 해결책이 아니었다.
도저히 믿기지 않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중 하나였다.
치밀하게 준비된 선택이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손목에 커다란 못을 박는 순간,
신비롭고 위대한 계획은 성취되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예수님이 자기 희생을 스스로 계획하셨음을 말한다.
자신이 달릴 십자가 나무를 만드셨다.
손목과 발목에 박힐 철 덩어리를 땅에 묻으셨다.
가룟 유다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다.
빌라도가 예루살렘에 가도록 정치적 분위기를 만드셨다.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해 태어나셨다.
그분은 자신이 누구인지 의식할 때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하셨다.
그랬기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마지막으로 입성하시는 순간,
결연한 의지를 보이실 수 있었다.
예수님은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너무도 끔찍한 고통을 감내하셔야 했다.
그분은 자녀를 너무나 사랑하셨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다.
예수님의 살갗을 찢은 밧줄과 채찍, 난폭한 군인들이 없었더라도,
빌라도와 성난 군중, 조롱하는 군병들, 가시 면류관이 없었더라도
십자가 사건은 똑같이 일어났을 것이다.
예수님을 죽인 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아니었다.
그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우리에 대한 그의 헌신이었다.
- The Gift / 맥스 루케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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